21일차_네브라스카 지나가기
21일차 2010. 6. 30(수)
경로 : Salt Lake City -> North Platte
오늘의 운행 : 666마일
유타 솔트레이크 시티를 벗어나 네브라스카로 넘어가는 길은 완만한 산길에 멋스런 길이었다. 솔트레이크부터 다시 보이기 시작한 만년설 덮인 산들이 이젠 시야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달리고 있는 도로 자체가 대부분 해발 2,000미터가 넘는 고지대였으니 거기에 솟아오른 산들이 하얀 건 당연했다.
< Tahoe 인근 풍경... >
< 와이오밍 주... 풍력발전기와 더불어 만년설 덮인 산들이 멋스럽다. >
와이오밍 주에 들어서부터 구름 모양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어떤 먹구름은 지면에서부터 물이 빨려올라가 위에서 퍼지는 듯한 모습이 마치 구름속에 우주선이라도 숨어있어 땅에서 에너지를 빨아올리는 듯한 모습같았다.
일전에 지나쳤던 Cheyenne을 지나쳐 네브라스카로 접어들자 초원지대가 다시 시작되었다. 오늘은 가는데까지 가다가 아무데나가서 자자는 의견에 당초 계획보다 훨씬 더 달려 North Platte라는 동네에서 Holliday Inn을 찾아갔으나 밤 10시가 다 된 시간에 빈 방이 없어 인근 다른 업소를 권했다. Hospitality Inn... 엊그제 Reno에서 손쉽게 방을 잡았던 것과 달리 금액도 비싸고 시설도 별로였다.
< 80번 고속도로에서 만난 Nebraska 간판 >
< 네브라스카를 통과할 때 대형 스프링쿨러가 작동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