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륙횡단/2차 동부여행

1일차_나이아가라 폭포

Beyond Culture 2010. 9. 7. 11:02

1일차_2010.8.3()

경로 : -> 나이아가라 폭포 -> 로체스터

 

짧은 동부 여행의 첫 목적지는 나이아가라 폭포였다. 집에서 대략 6시간이 채 안 걸리는 거리여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이제야 와 보게되었다. 버팔로에 접어들면서 좌측으로 엄청나게 많은 물이 나타났다. 그 물들이 전부 폭포가 되어 떨어지는 모양이었다. 버팔로 시내는 많은 문닫은 공장들의 모습에서 사그라들어버린 오대호 연안 공업지대의 실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

 

< 버팔로 시내 전경 >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유료 주차장도 있었지만 살짝 돌아보니 2시간 무료주차장이 길가에 늘어서 있었다.  당초 계획대로 캐나다로 넘어가지 않고 막바로 The maid of the mist 라는 유람선을 타러 향했다. 티케팅(어른 $13.5, 6-12세 어린이 $7.5, 5세 이하 무료) 을 마치고 입장하니 전망타워로 이어졌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배에 오를 때 청색 비옷을 나눠줬다. 잠시 후 비옷이 있어도 만만치 않게 물세례를 받게되는 상황임을 알았다. 미국 쪽 폭포를 지날 때는 편안하게 즐겼는데 캐나다 쪽 말발굽 모양 폭포 밑으로 다가서니 물벼락이 장난이 아니었다. 떨어지는 수량이 5배 정도 차이난다고 한다.

 

  < 바로 뒤가 미국 쪽 폭포, 그 너머로 말발굽 모양의 캐나다쪽 폭포가 보인다 >

 

< 밑에서 보니 폭포가 생각보다 작아 보였다 >

 

 

나이아가라 폭포는 예전 수퍼맨에 나왔던 것처럼 한참 떨어질 만큼 높은 폭포는 아니었다. 다만 떨어지는 물의 양이 많은 건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건너편을 보면 캐나다쪽이 높고 훨씬 전망하기 좋아 보였다.

 

< The maid of the mist를 타고 접근한 캐나다쪽 폭포 ... 동영상 >

 

 

 

이 곳 역시 그랜드캐년국립공원처럼 한번 와보지 않으면 아쉽지만 일단 와 본 뒤에는 다시 와보고 싶은 곳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일찌감치 관람을 끝낸 덕에 내일 뉴욕에 진입하기 쉽도록 로체스터까지 이동하여 하루밤 머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