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차_옐로스톤 국립공원 1일차
7일차 2010. 6. 16(수)
경로 : 와이오밍주 Sheridan -> Big Horn NF -> Shoshon NF -> Yellowstone NP
오늘의 운행 : 290마일
아침부터 일찍 부지런을 떨어 7시에 옐로우스톤으로 출발했다. 처음 부딪친 빅혼 내셔널포리스트로 이동하는 고개길은 멋진 풍경을 제공했다. 일단 9000피트가 넘는 고지대로 올라서자 그대로 수평 이동하며 멋진 고원의 풍경이 펼쳐졌는데 막바로 도로 주변에 큰 사슴이 나와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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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스톤으로 향하는 길에 지나게 되는 Gleybull과 Cody라는 동네는 서부시대를 떠오르게하는 장소였다. 정말 말타고 소를 모는 카우보이들의 모습이 주변 목장에 보였다. 옐로스톤으로 향하는 길목에 조그만 폭포가 하나 있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보면 작은 폭포는 아니지만 이 동네 규모를 기준으로 보면 작은 폭포이긴 하다. 아무튼 민둥산과 폭포, 그리고 그 떨어진 물이 흘러나가는 협곡을 바라보니 확실히 이국적인 풍경이었다.
Cody라는 동네를 지나 본격적으로 옐로스톤의 동편 출입구로 향하는 길목은 쇼손 내셔널포리스트를 통과하는 코스였는데 초엽에 등장한 댐과 그로인해 생긴 큰 저수지와 멀리 만년설에 쌓인 산들의 모습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냈다.
옐로스톤국립공원에 들어와 Fishing Bridge 안내소에서 Daniel을 위해 쥬니어레인저 프로그램에 등록하고 나이대 별로 제공하는 숙제거리를 받아왔다. 여행 중 처음으로 TV를 한번도 보지않고 밤 늦도록 과제를 해결한 Daniel이 기특했다.
Upper fall과 Lower fall, Grand Canyon of Yellostone은 모두 대단한 장관이었다
< Upper Fall 과 Grand Canyon of Yellowstone 전경 ... 동영상 >
숙소로 향하는 길에 노리스 간헐천을 들렀다. 정말 운좋게도 바로 옆에서 막 뿜어내기 시작한 간헐천이 있어 동영상까지 촬영할 수 있었다.
<노리스 간헐천 분출 모습... 동영상 >
숙소인 웨스트옐로스톤으로 가기 위해 서쪽 출입구 쪽으로 접어든 길에 바이슨떼가 출현하여 교통체증을 빚었다. 답답하긴 했지만 멋진 야생의 장면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숙소인 Days Inn West Yellowstone은 그간 봐온 다른 곳에 비해 대규모 숙소였는데 이런 저런 시설들은 모두 만족(다만 방은 큼직한데 냉장고와 전자레인지가 없음)스러웠다. 한가지 흠은 너무 비싸다는 점이다. 옐로스톤국립공원 내 로지나 호텔은 너무 일찍 예약해야 하므로 자리가 없었다. 한번 빈자리가 있을까 싶어 신청해봤지만 내내 오늘의 숙소인 이쪽에 자리가 가능할거라는 안내전화만 받았을 뿐이었다. 게다가 텐트를 치고 야영한다는 건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할일이 아니었다. 6월 중순인데도 이곳 온도는 영하를 넘나들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