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U.S./아빠의 골프도전기
22번째 출정(다비크릭)
Beyond Culture
2010. 8. 21. 12:52
Aug. 17. 2010.
지난 주 후반엔 Athens 근처에서 3일간 있었던 교회 수양회를 다녀왔다. 그리고 나선 골프장... 암담한 하루였다. 지난 주 기록 경신을 거듭하던 기세가 다 사라지고 이건 골프가 아니라 삽질 수준의 게임을 진행했다. 새로 장만한 TaylorMade Rescue Utility (3번) 가 연습장 잔디에서 착착 달라붙더니 필드에서 속을 썩였다. 아직 내것이 되지 않은 모양이었다. 주요 세컨샷이 망가진데다 아이언샷까지 난조를 보였다. 왠만하면 원 온을 해야할 파3 홀에서도 엄청 헤매고 다니는 상황의 연속이었다.
코스 자체는 그리 어려운 곳은 아니었던 것 같다. 동반한 동료들도 마찬가지 상황인지라 15번홀 부터는 1불 내기를 시작했다. 16번 파3에서 188야드 원 온을 시켜놓고도 버디를 놓치는 아쉬움이 있었다. 어쨋든 계속하여 동타가 나와 마지막 홀에 4불 짜리 판이 되었다. 사실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한 내가 다 따야할 상황였는데 다들 유난히 난조를 보인 하루였던지라 없던걸로 했다. 별거 아닌거 같지만 그래도 1불짜리 내기를 시작하면서 다들 집중도는 높아졌던 것 같다.
Darby Creek Golf Course
19300 Orchard Rd., Marysville, OH 43040
800-343-2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