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륙횡단/1차 중서부 여행

18일차_몬테레이 해변과 샌프란시스코

Beyond Culture 2010. 9. 5. 09:26

18일차  2010. 6. 27()

경로 : King City -> Salinas -> Monterey -> San Francisco

오늘의 운행 : 185마일

 

   살리나스한인장로교회에서 예배를 드렸다. 조그만 교회로 매우 가족적인 분위기였다. 점심을 얻어먹고 몬테레이로 출발했다. 오후 1시에 출발하여 33km를 달리니 몬테레이에 도착했다. 항구의 멋진 모습을 본 후 해변가를 따라 17마일 드라이브코스 쪽으로 이동했다. 해변의 모습이 매우 멋졌다. 굳이 유료도로($8) 17마일 드라이브를 안 타도 충분하겠다는 가족들의 의견에 페블비치 바로 앞 바위가 많은 해변에 주차하고 잠시 바다로 내려가 놀다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했다.

 

 < 몬테레이 항구 모습...>

 

< 페블비치로 가는 길에 찍은 해변 모습 >

 

< 제주도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

 

< 나름 점프샷을 찍겠다고 시도한 것이 요 모양 사진이 되었다. >

 

< 물이 차가왔는데도 불구하고 물속에 발을 담갔다가 나오는 두 아들 녀석들...>

 

 

   3시쯤 출발하여 5시가 다되어 샌프란시스코 Twin Peaks에 도착했다. 산으로 올라가는 내내 주변 집들이 매우 낭만적이고 유럽풍 느낌이 났다. 산 정상에서 시내 전망이 매우 훌륭하였으나 바람이 거세고 추워 고생했다. 게다가 화장실이 1칸인데사람이 들어갔다가 나오면 55초간 자동 클리닝을 하는 최신식(?) 화장실인지라 추위에 많은 사람들이 떨며 줄을 설 수 밖에 없었다.

 

 < Twin Peaks 정상에서 내려다본 샌프란시스코 전경... 입체적인 전경을 카메라로는 한쪽 밖에 담을 수 없는게 아쉬웠다. >

 

< 시내로 내려오는 길에 만난 샌프란시스코의 명물 트램 전철 >

 

 

   산을 내려와 5 30분 경 금문교 남단을 올라타 북단 Vista Point에 도착했다. 웅장한 금문교를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멀리 알카트래즈 섬과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쪽 전망을 즐겼다. 우리나라의 서해대교나 이런걸 생각하면 규모 자체가 대단한건 아니지만 워낙 유명한데다 오래된 다리가 아니겠는가... 북단 Vista Point를 빠져나와 뷰가 더 좋다는 2차대전 진지쪽으로 올라와 약간 옆에서 본 금문교를 감상한 뒤 산을 내려와 소살리토로 향했다. 

 

 < 금문교를 배경으로... >

 

< 정말 다양한 인종과 언어들이 뒤섞여 있는 금문교 북단 >

 

 

   소살리토는 유럽풍 해안과 요트, 예쁜 상가들의 모습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 어제 지나온 솔뱅을 바닷가로 옮겨놓은 느낌이랄까... 이국적인 정취를 느끼며 해변가 식당에서 저녁을 먹자는 나의 제의를 가족들이 거절했다. 입맛에 안 맞는 음식을 비싼 돈 내고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 장기간 여행을 하다보니 고급 음식보다 햇반에 라면이 더 생각나는게 아닐까...  

 

 < Sosalito 길거리 모습 >

 

< 내가 식사하고 가자고 졸랐던 바로 그 식당... 밑은 바다다 >

 

< 예쁜 아이스크림 가게 >

 

< 주차장 옆 분수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