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륙횡단/1차 중서부 여행
19일차_네바다 르노에서 복귀를 준비하다
Beyond Culture
2010. 9. 5. 09:38
19일차 2010. 6. 28(월)
경로 : San Francisco -> Reno
오늘의 운행 : 212마일
본격적인 복귀여정에 앞서 차를 손보기로 생각했다. 네바다주를 횡단하기 전 산밑에 위치한 르노에 일찌감치 도착하여 숙소를 잡고는 오일교환과 타이어 체크를 위해 나섰다. 어떻게 된 동네인지 자동차 정비소들이 엄청나게 밀집되어 있었으며, 손보는 범위도 부분적이어서 엔진오일을 전문으로 하는 집을 찾아가야하는 상황이었다. 다른 업소에서 설명해준 대로 더듬어 찾아갔더니 오일을 교환해 주는데 10분이면 된다고 했다. 평소 하루 전 예약에 오일교환도 1시간은 소요되던 것을 생각해 예약도 없이 막 들이닥쳤는데 그럴 수 있나 했지만 실제로 차를 들어올리면서 한 사람이 밑에서 바로 빼내고 위에 올라탄 사람은 바로 주입준비를 하더니 정말 10분이 안 걸려 다 끝내놓았다.
< 내륙쪽으로 이동을 시작하면서 캘리포니아 해안가에서 보기 어려웠던 뭉게구름과 청명한 하늘이 다시 나타나기 시작했다.>
어제밤부터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가 아파 신장염인지 담석인지 걱정스러웠다.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 이후로 진통제를 이렇게 많이 먹어보기는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