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U.S./OSU_Fisher School

OSU 휴교

Beyond Culture 2010. 2. 17. 13:00

   OSU에 온지 얼마 안되었지만 오늘 처음 폭설을 이유로 휴교령이 떨어졌다. 그러나 불행히도 난 오늘 과목이 처음부터 휴강으로 예정되어 있던터라 아쉬움이 컸다. 어제 그 폭설을 뚫고 학교를 다녀왔건만... 수업없는 오늘은 뭐람...

 

   아무튼 OSU가 휴강하는 건 드문 일이라는데 오늘은 좀 이상하다. 사실 어제 폭설이 왔지 오늘은 별로였기 때문이다. 여긴 눈이 내려도 잠시 그치기만하면 감쪽같이 잘도 치운다. 그래서 초중고등학교는 스쿨버스 운행시간에 맞춰 눈을 치울 여력이 없겠다 싶으면 휴교령을 내리는 듯 하다. 하지만 OSU는 OU(Ohio University)가 휴교를 해도, 여타 다른 대학들이 휴교를 해도 늘 꿈쩍도 안했다. 그저 야외 주차장만 눈치우느라 비워야하니 실내주차장을 잠시 무료로 개방하는 정도...

 

   아무튼 별꼴이다. 참...

 

   아이들은 여기와서 벌써 몇일 째 휴교인지 모르겠다. 이번 주는 공휴일까지 묘하게 겹쳐 대략 일주일은 푹 쉬는 듯 싶다. 아이들은 내내 학교에 안가서 신났건만... 한숨이 나오는 부모 마음은 왜 일까...  집 현관을 나서면 눈 사이로 난 길이 마치 미로정원을 통과하는 기분을 자아낸다. 이렇게 눈이 계속 쌓이면 진짜 허리춤까지 쌓이겠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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