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관한 한 왕초보인 내가 이 곳 콜럼버스에서 골프연습장 찾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우선 구글에 아무리 검색을 해도 적당한 장소를 찾아내기가 어려운게 문제였다. 대략 Golf practice 또는 golf 뭐 이런 단어들을 집어넣기 쉬운데... 정말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기가 만만치 않았던 것이다.
이곳의 골프연습장은 한국과 조금 다르다. 회원제라는 개념이 없다. 한국은 월 또는 분기, 년간 등등 회원제로 등록하고 공도 보통 체력이 닿는한 무제한 디스펜스 되지만 여긴 아무나 가서 바구니 별로 정해진 돈을 내고 공이 든 바구니(대략 $6 ~ 10 수준에 금액에 따라 공이 60 ~120 개 정도)를 받아들고 들어가면 그만이다. 만약 선불권을 사면 금액대별로 30 ~ 50%까지 더 쳐준다. 아무튼 여러 사람이 가서 점보 사이즈 바구니 하나 사서 같이 들고 들어가 쳐도 아무 상관없다. 타석에 서보면 더 기가 막히다. 땅이 넓은 동네라 그런지 한국 인도어에서 볼 수 있는 그물망은 눈 씻고 봐도 없다. 그냥 저 멀리 벌판에 바로 때리는 식이다. 군대 사격장 비슷한 분위기다. 날이 따뜻해져 눈이 녹으면 바로 잔디밭에 내려서서 샷을 날리게 되어 있다. 그야 말로 필드를 옮겨놓은 연습장인 셈이다.
0) 급한대로 westerville 이라는 곳으로 몇 번 다녔는데 여긴 더블린에서 조금 멀다. 이 곳의 장점은 사무를 보는 할아버지가 1952년에 한국전에 미해병으로 참전했던 분이어서 한국인들에게 다소 남다른 감정을 갖고 계시다는 것, 한국인 티칭프로(개인 실명은 언급하지 않으련다...)가 있는데 다른 외국인 티칭프로에 비해 반값도 채 안되는 레슨비에 해결된다는 점(외국인은 대개 $55~ 75 /hour 인 반면 이 분은 1:1이면 $25/hour, 2명 이상 그룹에 개인당 $20/hour 면 된다.) 정도... 또 하나 OSU Campus에서는 다소 가까운 거리라는 점도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아무튼 이 곳에서 골프연습장은 golf driving range 라고 검색해야 한다. 이 시행착오 끝에 여러 골프장 사이트에서 이렇게 부른다는 것을 알아낸 후 조회해보니 집 근처 여러 곳이 나타났다. 더블린 인근만 해도 세 군데가 물망에 오른다.
1) 가장 가까운 곳은 바로 Riverside Dr. 에 있는 곳인데 여긴 시설이 좀 남루하다.
Golf Center of Dublin - www.diggerandfinchpub.com
6720 Riverside Drive, Dublin -
6720 Riverside Drive, Dublin -
5300 Avery Road, Dublin -
(614) 791-3002
나머지 장소는 더블린에서 거리가 조금 되니 연습장으로는 별로다. 외곽순환고속도로인 I-270 도로 외곽으로 연습장이 군데군데 포진해 있다. 가까운 연습장은 구글에서 golf driving range columbus를 넣어보면 간단하게 해결된다. |
|
'Life in U.S. > 아빠의 골프도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번째 출정(블랙호크)... (0) | 2010.04.30 |
---|---|
두 번째 출정(벤트트리)... (0) | 2010.04.30 |
첫 출정(글렌로스)... (0) | 2010.03.31 |
Westerville Golf Center 에서 레슨을 시작하다... (0) | 2010.03.18 |
골프클럽을 새로 장만하다... (0) | 2010.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