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차 2010. 6.14(월)
경로 : 록키마운틴국립공원 -> Trail Ridge Rd 입구 -> 덴버 -> 윈저
오늘의 운행 : 183마일
어제밤 눈보라를 헤치며 산을 넘어왔는데 본격적으로 록키마운틴을 넘어 Estes Park를 구경하고 일찌감치 숙소로 들어가려는 계획이 어긋났다. 기분좋게 산을 오르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나타난 입장료 수납처가 닫혀있었다.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통과하다보니 길을 막고 돌아서란다. 어제 밤 우릴 힘들게 했던 눈이 록키마운틴국립공원 정상 부분에서도 밤사이 엄청 내린 모양… 정상 부분이 눈으로 통행불가라며 덴버로 돌아가는 길 밖에 없다며 미안하단다. 결국 관통하는 코스를 포기하고 언저리만 돌아가야하는 상황이되었다.
내려오다 입구간판에 멈춰 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음을 위로하고 대신 밤사이 고생만하고 눈요기를 못했던 코스를 다시 거슬러 넘어왔다. 눈 앞에 펼쳐진 설경과 만년설, 까마득한 계곡과 높은 산들의 모습에 놀랐고, 한 여름인데 한 겨울을 체험하는 것도 멋진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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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 쌓인 록키산을 드라이브하다...동영상 >
다시 덴버를 돌아 25번 고속도로를 타고 북진하여 Windsor라는 동네 Super8에 체크인했다. 사장님이 한국인 2세인 듯했다. 아무튼 우리말도 통하고 잘 배려해주니 만족…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이어 이번에도 Super8 시설은 만족스럽다.
미리 준비해온 발펌프로 차 바퀴에 바람을 넣고 압력을 잘 맞춰놓았다. 우측 앞바퀴의 롤링이 있어 걱정했는데 역시나 타이어압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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