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차 2010. 6. 15(화)
경로 : 콜로라도 Windsor -> 와이오밍 Sheridan
오늘의 운행 : 372마일
푹 쉬고 난 아침… 오늘은 그저 25번 고속도로를 타고 북으로만 향했다. 주변 경관은 여전히 초록 초원이었지만 왼쪽은 병풍 같은 록키산맥이 이어지고, 오른쪽은 북으로 향할수록 단층지대 모습을 보이는 양상… 와이프는 초원을 바라보면 멀미가 난다는 새로운 증세를 보여 Meadow Sick이라 명명…ㅋㅋ
오던 중 더글라스(Douglas)라는 곳 바로 못미처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다. ㄱ 자 모양으로 한쪽을 막고 전망좋은 방면으로만 개방한 야외테이블에 지붕까지 씌워놓아 선선한 바람은 맞되 햇볕은 기가 막히게 피하도록 만들어놓아 여유롭게 전망을 즐기며 식사하기에 너무나 좋았다. 들러본 휴게소 중 제일 멋진 곳이었다(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다녀본 중에 와이오밍주가 휴게소를 가장 잘 꾸며 놓았다)
< 휴게소에서 보이는 전망을 배경으로...>
< 식사 장소 >
Sheridan이라는 곳에 일찌감치 도착하여 Days Inn에 체크인… 첫날 묵었던 곳과 달리 시설은 깔끔하고 괜찮았다. 동네에 월마트가 있어 장을 봐다 성대한 저녁을 먹었다. 갈증이 나서 맥주도 한 캔 사려고 둘러봐도 팔지 않았다.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매장에서 안 팔고 Liquer로 가라고 했다. 아마 와이오밍주에서는 일반 식품매장에서 주류판매가 안되는 모양이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옐로스톤에 진입하므로 일찍와서 쉬고 내일은 평소보다 일찍 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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