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햇볕이 쨍쨍 내리쬐더니 금새 봄이 오는 느낌이다. 아직 주차장에 쌓인 눈이 버티고 있지만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며 봄 볕을 맘껏 누린다. 지난 번 Goodwill에서 $5에 사온 Kevin의 세발 자전거가 드디어 선을 보인 날이다. 이 곳 콜럼버스에서 아이들 장난감은 Goodwill이나 once upon a child에 가면 쓸만한 중고 장난감을 저렴하게 장만할 수 있다.
Kevin이 할리데이비슨 비슷한 세발자전거를 타는 동안 바로 옆 차고에선 정말 오리지날 미국 할아버지가 막 플로리다 여행을 마치고 와서 왜건 뒤에 달린 캐리어 해치를 열고 있었다. 탄성이 바로 나오도록 만드는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와 이름도 모르는 좌우로 폭이 넓은 오토바이 한대가 떡 하니 내려오고 있었다. 오토바이 구석구석이 눈이 부시도록 광이나고 있었는데, 이 할아버지는 지난 1주간 플로리다에 가서 차를 세워놓고 오토바이로 여행을 하다 돌아왔단다. 정말 폼난다.
Goodwill
콜럼버스에만 여러 곳 점포가 있다. 이곳은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하여 그 수익금으로 좋은 사업을 한다고 한다. 이따금 괜찮은 옷가지나 스포츠웨어를 아주 헐값에 발견할 수 있다. 대략 수요일 날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떨이세일을 하고는 목요일에 주 단위로 새로운 기부물품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듯 하다. 목요일날 가보면 좋다는 말씀... www.goodwill.org
Once upon a child
여러군데 점포가 있다. 여긴 비영리사업체는 아닌거 같다. 그래서 그런지 goodwill보다 물건도 많고 좋다. 아이들 옷과 장난감 사는데는 정말 만족스러운 곳이다. 이따금 tag을 떼지도 않은 떨이 물품들도 많이 나오니 정말 유용하다.
'Life in U.S. > 더블린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쇼핑 ... 환불...그리고 협상... (0) | 2010.03.18 |
---|---|
아이들과 산보를 즐기다!! (0) | 2010.03.17 |
Daniel의 생일... (0) | 2010.02.26 |
왜 집에서 머리를 깍는지 모르겠어... (0) | 2010.02.26 |
드디어 이글루 완성! (0) | 2010.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