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U.S./더블린의 일상

아이들과 산보를 즐기다!!

Beyond Culture 2010. 3. 17. 23:52

 

  몇 일 동안 햇살이 너무 눈부시게 빛난다. 한국의 가을 하늘은 비교도 안될만큼 깨끗하고 높은 하늘이 펼쳐진다. 프리웨이를 달릴때 푸른 하늘에 비행기가 한 눈에 7대가 들어왔다. God blessed America! 라는 얘네들 얘기가 무슨 의미인지 저절로 끄덕거려진다. 얼마나 맑고 깨끗한지 비가 오면 차에 얼룩이 지는 한국과 달리 여기선 완전히 세차가 된다. 세차장에 갈 일이 없다. 이따금 실내 세차만 하면 될 정도다. Daniel은 이곳에 온 후로 천식과 아토피가 거의 사라졌다.

 

   어제는 아이들과 Asherton 단지 둘레로 나 있는 산책로를 따라 산보를 했다. 대략 30분 정도 걸리는 코스를 돌기 전 몇 컷 사진을 찍었다. 일반 디카 밖에 없어 색감을 다 살릴 수 없어 아쉽다... 산보 중 만나는 미국인들은 전부 아이가 아니라 애완견과 함께 운동하고 있었다. 조깅하는 엄마들은 반드시 반바지 내지 쫄쫄이 바지에 허리라인이 살아있는 스포츠웨어를 잘 갖춰입고 달린다. 몸매들이 좋으니 금발머리에 그렇게 달리는 모습이 대부분 영화 속 장면같다. (이상한 건 몸매 좋은 엄마들만 그렇게 조깅들을 한다. 덩치있는 엄마들이 운동을 시작하는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다.) 한 쪽에선 공을 던지면 개가 죽어라 달려가 물고 돌아오는 모습이 보였다. 허...참! 한 사람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Hi, Hello, Do you enjoy sunshine?, Excuse me!(개가 큰 경우...) 등등 사람들의 여유가 느껴진다.

 

< 바로 집 앞 잔디에서...Daniel >

 

   < Kevin... 집 앞 호수의 얼음이 다 녹았다. 바로 옆엔 낚시하는 아저씨가 있다... 사진엔 안 보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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