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차 2010. 6. 18(금)
경로 : St. Anthony(아이다호) -> 솔트레이크시티(유타)
오늘의 운행 : 266마일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아이다호를 25번 고속도로를 통해 통과한 후 드디어 유타주에 들어섰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이다호 간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인포메이션 센터에 들어가 지도를 얻었음. 행선지를 말했더니 친절한 아저씨가 솔트레이크시티 안내책자와 일요일날 묵게될 모압 관련 팜플렛을 건네줬다.
< 유타주 인포메이션 센터 앞 간판에서 >
< 공용주차장 무인수납기 >
휴식을 생각해 바로 숙소로 가려다 몰몬교의 성지인 이 곳에서 거길 안들르면 서운할 것 같아 바로 몰몬교 성전 앞 공용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료 6달러를 내라는데 사람도 없고, 안내문만 있을 뿐이었다. 각자 자기가 댄 파킹랏 번호대로 구멍에 돈을 넣는건데 잔돈이 없어 고민하다 우선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지나가는 아가씨들을 붙들고 잔돈을 교환하여 지불했다.
몰몬교 성전에 들어서면서 안내센터가 있어 들어서니 흰웃도리에 검은 치마를 입은 전형적인 복장의 여자들과 검은 양복을 입은 아저씨들이 일반 관광객과 확연히 구분되었다. 대만 깃발을 가슴에 단 여자가 인사를 하길래 대화를 시작하다 지나가는 한국인을 보고 한국인이 가이드를 해줄 수 있냐고 했더니 잠시 후 이진숙 이라는 한국인이 안내를 하기 시작했다. 약 30여분 간의 안내투어를 통해 일반 기독교와 비슷한듯하지만 그렇지 않은 많은 걸 알 수 있었다. 이 곳 몰몬교 성전(40년 동안 돌로 지은 건물이라고 한다)이 솔트레이크시티의 0번지였고 모든 번지수가 이곳에서 멀어질수록 커진다고 한다. 그야말로 종교도시인 셈이었다.
< 몰몬교 성전 전경... 여긴 몰몬교도가 아니면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
< 몰몬 예배실 내부... 성전과 다른 장소인데 공명시설이 잘되어 있고, 파이프오르간 덕에 여기 합창단이 유명하다고 한다. >
투어를 마친 뒤 동양식품이라는 한중일 식품을 커버하는 가게에 들러 장을 보고 숙소로 향했다.이곳 식품 중 컵라면처럼 생긴 일본 미소된장국이 맛도 좋고 두루두루 유용했다. 숙소인 The Pavillion 은 생각보다 위치와 시설이 괜찮았다.
'미국 대륙횡단 > 1차 중서부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일차_아치스국립공원과 모압에서의 캠핑 (0) | 2010.08.03 |
---|---|
10일차_솔트레이크시티 2 (0) | 2010.07.24 |
8일차_옐로스톤국립공원(둘째날) (0) | 2010.07.23 |
7일차_옐로스톤 국립공원 1일차 (0) | 2010.07.23 |
6일차_콜로라도를 떠나 와이오밍주 Sheridan으로 (0) | 2010.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