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 27. 2010
턴베리골프장에서 별로 재미를 못 느낀 바 아내를 불러내 메리스빌 골프장으로 향했다. 가볍게 9홀을 돌아오면서 나름 많이 안정된 드라이버샷에 나름 요 몇달간의 골프도전에 보람을 느꼈지만 흔들리는 아이언샷에 개운치 못한 마음을 금할길이 없었다. 이제 한국에 돌아가면 이렇게 마음껏 필드를 누비기가 어려울텐데 말이다. 그래도 마지막 라운딩을 아내와 함께 돌았기에 뿌듯하다. 이제 클럽을 다 닦아 정리할 일만 남았다.
목표치를 설정하고 그에 맞게 달리는 것은 어떤 분야에 있어서든 중요한 일일 것이다. 100을 깨는게 목표였던 난 100을 깬것으로 만족하고 즐기다 떠날 판이지만 90을 깰려고 목표했던 이웃집 아저씨는 정말 westerville 죽돌이라는 별명을 얻을만큼 집중하더니 결국 90타를 깨고 떠나게 되었다. 하지만 즐기는 골프하는사람이 90타대 들어서거든 거기서 멈추는게 삶의 균형상 중요하다고 이야기한 최 선생님의 조언대로 난 멈추기를 선택한 것... 잘 한건가? 아무튼 아듀~ 멋진 필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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